청와대 야외무대 수놓은 국악관현악…2000명 관객 박수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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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지난 7일과 8일 청와대 내 헬기장 잔디마당에서 '격格, 한국의 멋' 공연을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극장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청와대에서 한국 음악의 격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연주자로 공연에 함께한 여미순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도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많은 관객과 함께 우리 음악의 가치와 멋을 나눌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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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지난 7일과 8일 청와대 내 헬기장 잔디마당에서 '격格, 한국의 멋' 공연을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극장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청와대에서 한국 음악의 격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일간 총 3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됐다.
공연은 예매 개시 하루 만에 전 회차가 매진되는 등 개최 전부터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한국의 정서를 담은 국악관현악 명곡과 다채로운 협연 무대로 구성됐고, 야외무대를 찾은 2000여명의 관객은 연주가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성원을 보냈다.
손다혜 작곡의 '하나의 노래, 애국가'가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 곡은 역사 속 애국가 세 곡을 엮어 완성한 곡이다.
다음으로 국립창극단 단원 민은경이 협연한 '사철가'와 영화 '라라랜드' 삽입곡 메들리가 이어졌다. 대중에게 친숙한 '어나더 데이 오브 선'과 '시티 오브 스타' 등이 포함돼 호응을 이끌었다.
또 회차별로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협연자들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7일 오전 11시 공연에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양방언이 협연자로 나서 '플라워즈 오브 케이&프론티어' 등 대표곡을 들려줬다. 오후 3시 공연엔 '데스노트', '드라큘라' 등 다수 뮤지컬에서 활약해 온 배우 강홍석이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8일 오후 3시 공연엔 JTBC '팬텀싱어4' 결승 진출팀 중 하나인 크로스오버 4중창 그룹 '크레즐'이 함께했다. 국악·성악·뮤지컬·아이돌 등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나 하나 꽃피어', '홀로아리랑' 등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노래했다. 공연의 대미는 원일 작곡의 '신뱃놀이'가 장식해 한국 음악의 흥과 신명을 전했다.
이날 공연의 해설은 아나운서 진양혜, 지휘는 차세대 지휘자 정예지가 맡았다.
공연에 함께한 관객들은 "청와대 관람과 더불어 풍성한 구성의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어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주자로 공연에 함께한 여미순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도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많은 관객과 함께 우리 음악의 가치와 멋을 나눌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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