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R 루키 화제의 "어깨 바치겠다" 선언, "창원은 화끈한 거 좋아해, 각인될 기회라 생각" 미소 [인터뷰]
김휘건은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NC는 김휘건을 비롯한 2024년 신인 선수 15명(드래프트 지명 12명, 육성선수 3명)을 초청해 팬들에게 인사하는 '드래프트 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휘건은 드래프트 동기들과 함께 시구 행사에 나섰다. 내야에서 신인 선수들이 볼을 돌린 후 마운드에 있는 김휘건과 임상현(2라운드, 대구상원고 투수), 김민균(3라운드, 경기고 투수)이 시구자로 나서 선배 선수들에게 볼을 뿌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휘건은 시포자로 나온 선배 투수 이준호(23)에게 가볍게 공을 뿌렸다.
당시 드래프트 행사장에서 김휘건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소감을 준비해왔다"며 운을 띄운 그는 "NC가 주신 사랑을 천 배로 돌려드리겠다. NC를 위해 제 오른팔을 바치겠다"며 남다른 의욕을 보였다.
김휘건은 "다들 원래 나처럼 하는 줄 알았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다른 선수들은) 진행자와 주고 받는 식으로 대화하더라. 5순위지만 '오히려 팬들에게 각인될 기회다' 생각했다"고 말한 그는 "사실 드래프트 끝나고 나서 이름을 검색해봤는데 내 기사가 많았고, 인터뷰도 많이 했다. 잘했구나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창원 분들이 화끈한 걸 좋아하신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이왕 하는 거 한번 질러보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좋아해주셔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휘건은 "드래프트 때 이야기를 하고 나서 '왜 거짓말을 하냐', '고향세탁 아니냐' 하는 분들도 계셨다"며 "그래서 SNS에 2013년 6월에 마산야구장에 갔던 사진을 올리니 믿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키 사이트에 틀린 정보들이 많은데 다 진짜인 줄 알고 믿는 분들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김휘건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가는데 팬들이 다 알아보시더라. 그라운드 안에서 그런 시선은 느껴봤는데 밖에서 팬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고 해서 많이 부끄럽기도 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번도 '잘생겼다, 귀엽다' 소리를 들은 적이 없는데, 너무 쑥스럽지만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다행이다"고 하며 "오늘 찍어준 셀카가 앞으로 인생 살면서 찍을 셀카보다 더 많지 않았나 싶다"고 웃었다.
선물을 받은 김휘건은 "구단에서도 신경 써주고 있는 게 느껴지고, 팬분들도 많이들 이뻐해 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구단에 정말 잘 왔다고 생각한다"며 만족했다. 그는 "손아섭 선배님이 써 주신 편지 가슴깊이 간직하면서 팀 합류 잘 준비하겠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할테니 팬 분들도 지금처럼 큰 응원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휘건은 개인 목표로 "신인왕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욕심 부리지 않고 팀에서 주어진 임무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다 보면 팀 성적도 좋아질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나도 기회를 많이 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더 많이 받을 것이다. 큰 경기에 많이 뛰다 보면 팬분들도 되게 이뻐해 주실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최선을 다하면 생각하고 있는 신인왕이나 우승 같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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