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자연 속 캠핑···앵봉산가족캠핑장 개장

유경선 기자 2023. 10. 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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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앵봉산가족캠핑장이 오는 25일 개장한다. 캠핑장 내 설치된 글램핑장. 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진관동 서오릉근린공원에 가족 캠핑장이 문을 연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9번째 캠핑장이다.

서울시는 앵봉산자락에 ‘앵봉산가족캠핑장’을 오는 25일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오는 10일부터 받을 예정이다.

진관동 382-2 일대에 마련된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인접해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다. 1만2521㎡ 넓이 캠핑장에 글램핑장 3면, 일반 캠핑데크 25면 등 총 28면의 캠핑사이트가 있다. 캠핑데크는 6mx5m 대형, 4mx5m 중형, 4mx4m 소형을 선택할 수 있다.

캠핑장 안에는 미끄럼틀, 모래놀이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시설이 설치됐다. 캠핑장 주변으로는 탑골생태공원, 유아숲체험장, 목재문화체험장 등 자연과 목공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서울시는 접근성과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들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내에 캠핑장을 조성하고 있다. 마포구 노을공원, 중랑캠핑숲 등에 총 695면의 서울시 캠핑장이 조성돼 있다.

앵봉산가족캠핑장은 ‘서울의 공원’ 누리집에서 매달 10일 익월 이용을 예약할 수 있다. 글램핑장은 1박에 9만원, 캠핑데크는 1박에 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시민 요구에 충족되는 다양한 주제의 서울시 캠핑장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앵봉산가족캠핑장 위치도.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접근할 수 있다. 서울시 제공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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