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을 교류공간으로…서울시, 시민 아이디어 우수작 선정

최윤선 2023. 10. 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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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서울시 빈집 활용 아이디어 시민 공모전'의 최종 우수작 24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빈집이 1인가구와 고립청년·어르신, 저출산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수한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SH공사와 협력해 빈집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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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활용' 공모전…"1인가구·어르신·저출생 해결 위한 주택정책 활용"
서울특별시청 [촬영 이도흔]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서울시 빈집 활용 아이디어 시민 공모전'의 최종 우수작 24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와 SH공사는 공사 소유의 빈집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기 위해 8월28일부터 9월24일까지 공모전을 열었다. 이후 1·2차 심사를 거쳐 아이디어·디자인 2개 부문에서 총 24개의 아이디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빈집을 주택뿐만 아니라 도시텃밭·놀이터·문화시설 등 휴식과 사회적 교류가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집·학교·일터 그 사이, 제3의 공간'에, 디자인 부문 대상은 빈집을 마을 공동체 복원의 동력으로 활용하면서 전통문화와 접목한 '성북동 소반 찻집'에 돌아갔다. 이밖에 1인가구를 위한 공유 수납공간·도심 속 스마트 팜·생활 정원 등 빈집을 활용하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시는 공모전 수상작을 시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제4회 서울·도시 건축비엔날레'와 연계해 오는 16∼29일 시청 본관 1층에 전시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빈집이 1인가구와 고립청년·어르신, 저출산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수한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SH공사와 협력해 빈집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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