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발작에 '콜키신' 사용한다면...‘00 부작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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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발작 예방에 사용되는 항염증제 별로도 부작용 발생 위험이 각기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표적 요산저하제인 '알로푸리놀' 치료를 시작하면서 '콜키신'을 추가로 사용할 경우, 빈번하게 발생하는 설사 부작용 문제는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거론됐다.
최신 후향적 코호트 분석 결과 통풍 발작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항염증제인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와 콜키신의 이상반응 발생 사례는 비교적 드물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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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발작 예방에 사용되는 항염증제 별로도 부작용 발생 위험이 각기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표적 요산저하제인 '알로푸리놀' 치료를 시작하면서 '콜키신'을 추가로 사용할 경우, 빈번하게 발생하는 설사 부작용 문제는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거론됐다.
최신 후향적 코호트 분석 결과 통풍 발작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항염증제인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와 콜키신의 이상반응 발생 사례는 비교적 드물게 나타났다. 하지만, 약제별 비교에서 콜키신과 NSAID는 이상반응 발생 항목에 두드러지는 차이를 보였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생긴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돼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과음·과식하는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발병 위험이 유독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실시한 '통풍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작년 통풍 진료 인원은 50만8397명으로 2018년(43만3984명)보다 17.1%가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0%로 나타났다. 심지어 2030 연령대의 환자가 2017년 8만6676명에서 2021년 12만4379명으로 4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학계 치료 지침들은 이러한 환자 유병률을 고려해 통풍 환자에 맞춤형 약물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통풍 발작에 사용할 수 있는 1차 약제로는 항염증제인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 △콜키신 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을 조건부로 추천한 것이다. 약제별로 효과 차이가 크지 않다보니 치료 환자에서 부작용 발생 위험과 동반질환 등을 적극 고려한 뒤 의사의 선호도에 따라 약물을 선택해 처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이번 연구는 1차 예방 약제로 사용되는 콜키신과 NSAID에서 관찰되는 이상반응 발생의 위험도를 비교했다. 연구에는 영국 임상진료 데이터링크에 등록된 환자 자료가 분석됐다.
환자들은 콜키신을 복용한 통풍 환자 1만 3945명과 예방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1만 3945명을 대조군으로 비교했다. 또한 NSAID를 복용한 통풍 환자 2만 5980명과 동일한 수의 예방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대조군)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1만 인년(patient-years)당 200건 미만이었지만, 콜키신 투여 환자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설사로 1만 인년당 784.4건이 발생했다. 더불어 NSAID 투여 환자에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협심증으로 1만 인년당 466.6건이 발생했다. 모든 부작용과 관련된 위해 발생사례는 콜키신의 경우 14.7건(주로 설사)이었고, NSAID의 경우 48.1건이었다.
예방 조치 없이 알로푸리놀만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콜키신을 추가로 복용한 환자에서는 설사 및 심근경색, 신경병증, 근육통, 골수 억제 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또 NSAID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협심증, 급성 신장 손상, 심근경색, 소화성 궤양 질환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인 설사는 콜키신을 투여받은 사람의 17.9%에서 발생했다.
연구의 제1저자인 영국 킬대학교 에드워드 로디 박사팀은 "이번 결과는 알로푸리놀 치료를 시작할 때 통풍 발작 예방요법으로 콜키신이나 NSAID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풍 환자와 임상의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BMJ 류마티스 질환 연보(BMJ's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10월 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원종혁 기자 (every83@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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