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습에…브루노 마스, 콘서트 긴급 취소→이스라엘 탈출 “어려운 순간”

[뉴스엔 황혜진 기자]

푸에르토리코, 필리핀계 미국인 가수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이스라엘에서 탈출했다.

10월 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 보도에 따르면 브루노 마스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측은 관객들에게 "오늘 밤 열릴 예정이었던 브루노 마스 공연이 취소됐다"며 "우린 지금의 어려운 순간 이스라엘 주민들과 함께한다"고 공지했다.

브루노 마스는 6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위치한 야르콘 공원에서 콘서트를 성황리에 진행하며 약 6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7일 2회 차 현지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연 취소는 이스라엘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충돌 여파다. 브루노 마스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제공항을 통해 현지에서 탈출, 그리스 아테네로 출국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제공항 등에 로켓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 측의 공격을 전쟁 도발로 간주하며 대규모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브루노 마스는 2010년 싱글 'Just The Way You Are'(저스트 더 웨이 유 어)로 데뷔했다. 솔로 가수 활동뿐 아니라 앤더슨 팩과 함께 그룹 실크 소닉 활동도 병행 중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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