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휴대전화 충전, 더 빨라지고 편해진다…“고속 충전에 USB-C 포트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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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KTX 열차에서 휴대전화를 더 빠르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고속 충전기로 교체하고, USB-C 포트도 추가할 방침이다.
9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USB-C 포트가 추가된 고속 충전기로 일괄 교체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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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46편성 1만2200여개 교체…예산 7억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앞으로 KTX 열차에서 휴대전화를 더 빠르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게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고속 충전기로 교체하고, USB-C 포트도 추가할 방침이다.
9일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USB-C 포트가 추가된 고속 충전기로 일괄 교체를 추진 중이다.
코레일은 작년 12월 KTX 및 산천 열차 내 전류 0.5A 미만, 설치 3년 이상 USB 충전기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성능 저하를 확인했다.
코레일은 “현재 차량 측정 결과 시간당 약 10∼20%의 충전율을 보였다”면서 “KTX의 경우 약 20년 전 도입된 차량으로 객차 변압기의 용량이 근본적으로 현재와는 달리 부족한 상태로 설계돼 충전기 부하 용량의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은 KTX 46편성에 설치된 총 1만2236개, 소요 예산은 총 6억9400만원이다.
김 의원은 “열차 내 충전기 이용 시 1시간에 약 10~20%만 충전되면서 이용객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해왔다”며 “장거리 이동 시 승객의 장시간 휴대전화 사용이 불가피한 만큼 충전기 개선 계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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