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800만명 찾은 순천만정원박람회, 가을꽃향기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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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아래 온통 꽃밭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4월1일 개장해 봄, 여름 지나고 가을을 맞아 목표 관람객 800만을 넘겼다.
국화를 자수 화단으로 연출해 흑두루미를 표현한 '나르샤 정원', 색상 대비와 다양한 연출 패턴으로 국화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오천그린광장 등은 가을꽃에 풍덩 빠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선해진 가을 하늘 아래 출렁이는 황금빛 갈대밭도 빼놓을 수 없는 순천의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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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태성 기자 = 파란 하늘 아래 온통 꽃밭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4월1일 개장해 봄, 여름 지나고 가을을 맞아 목표 관람객 800만을 넘겼다.
9일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7일 호수정원 나루터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800만 번째 입장객을 축하하고 800만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박람회장에는 1억만 송이 국화뿐만 아니라 코스모스, 샐비어, 마리골드, 버들마편초, 맨드라미, 황금빛 갈대밭 등 형형색색 가을꽃들로 넘쳐나고 있다.
국가정원 내 노을 명소로 꼽히는 '노을정원'은 노란색과 핑크색 국화 사이 빨간색 국화를 연출해, 들불처럼 번지며 커져가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했다.
국화뿐만 아니라 여기에 포인세티아 1만 본이 더해지니 노을정원은 낭만 그 자체다.
사진 명소로 인기 있는 '네덜란드 정원'은 초록 풍차 앞 국화꽃은 물론이고 국화꽃 조형물이 더해져 이색 풍경이 연출된다.
국화를 자수 화단으로 연출해 흑두루미를 표현한 '나르샤 정원', 색상 대비와 다양한 연출 패턴으로 국화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오천그린광장 등은 가을꽃에 풍덩 빠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울길 광장은 국화와 어울리는 사루비아와 메리골드가, 동천 뱃길을 따라선 붉은 메밀이, 쉴랑게 인근 나눔숲과 비오톱습지는 황화코스모스로 물들어 가을정원의 운치를 더한다.
선선해진 가을 하늘 아래 출렁이는 황금빛 갈대밭도 빼놓을 수 없는 순천의 절경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가을꽃이 절정인 10월 중순에는 순천만의 은빛 갈대도 장관을 이루니 늦기 전 정원박람회장을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10월31일까지 이어진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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