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아스널에 져 2연패…손흥민의 토트넘 1위로

맨시티, 아스널 원정서 0-1로 패배, 3위로 내려 앉아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트린 마르티넬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 원정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는 EPL 1위에 자리했다.

맨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EPL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지난달 30일 황희찬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고 울버햄튼에 1-2로 졌던 맨시티는 시즌 첫 2연패를 기록, 승점 18(6승2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기뻐하는 미겔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 AFP=뉴스1

토트넘과 아스널이 나란히 6승2무(승점 20)로 승점, 골득실에서 같았으나 다득점(토트넘 18골, 아스널 16골)에서 앞선 토트넘이 선두가 됐다.

4위는 5승2무1패(승점 17)의 리버풀이다.

지난 시즌 1,2위였던 맨시티와 아스널은 팽팽하게 맞섰다.

양 팀의 희비는 경기 막판에 갈렸다. 후반 41분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가 뒤로 살짝 내준 볼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이날 슈팅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는 전반 초반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 상대 데클란 라이스에게 막힌 것이 뼈아팠다.

아쉬워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 AFP=뉴스1

아스널이 맨시티를 꺾고 2위에 자리했다. ⓒ AFP=뉴스1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