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전환`…1년 3개월만에 반등

이미연 2023. 10. 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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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순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10% 하락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100으로 설정해 산출한 가격 지수 기준으로도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90.1로 전월(90.0)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 이 지수가 100.2였던 것을 고려하면 회복이 더딘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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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 연합뉴스

작년 중순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달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3개월 만이다.

9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9%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9월 최고가 거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216㎡로 9월 4일 65억원(17층)으로 집계됐다. 전용 84㎡ 기준으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매물이 지난 9월 8일 43억원(35층)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1.06%)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0.66%) △양천구(0.62%) △마포구(0.46%) △강동·성동구(각 0.4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월보다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곳은 서울 25개구 중 △은평구(-0.25%) △중랑구(-0.23%) △도봉구(-0.19%) △노원구(-0.15%) △관악구(-0.12%) △금천구(-0.11%) △구로구(-0.05%) 등 7개구에 그쳤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0.47%)과 인천(0.03%)이 올랐고, 경기도도 0.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과천(2.19%)이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올해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0.10% 하락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100으로 설정해 산출한 가격 지수 기준으로도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90.1로 전월(90.0)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9월 이 지수가 100.2였던 것을 고려하면 회복이 더딘 상태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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