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새 이동'…곡성군, 고병원성 AI 차단 특별방역

류형근 기자 2023. 10. 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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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에 나선다.

곡성군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극동지역의 야생조류가 지난달 말부터 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겨울철새에 의한 AI유입 차단을 위해 3중 차단방역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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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뉴시스] 지난 2020년 12월 전남 곡성의 한 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해 살처분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에 나선다.

곡성군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극동지역의 야생조류가 지난달 말부터 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겨울철새에 의한 AI유입 차단을 위해 3중 차단방역을 진행한다.

철새의 이동 동향과 발생 상황을 문자서비스·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농가에 실시간 전파하고 축산업에 종사하는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진입을 통제한다.

방역 작업을 위해 군 방역 차량 1대, 곡성축협 소독차량 3대, 살수차 1대 등을 동원해 매일 소하천 주변 도로, 농장 진입로를 소독할 계획이다.

발생빈도가 높은 오리는 고위험 농가를 선별해 일정기간 사육을 제한할 계획이며 10만 마리 이상 사육하는 산란계 농장은 곡성군이 차량소독, 출입 통제 등을 직접 관리한다.

곡성 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는 사람, 차량, 장비 등을 통해 농장과 축사로 유입돼 철저한 소독과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농가는 폐사율 상승,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AI가 75건 발생해 가금류 660만 마리, 전남은 9개 시·군에서 30건 보고돼 282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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