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빈집 4만7천여 채.. 전북은 ‘100채 중 1채’ 빈집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지역 주택 100채 중 1채 꼴로 빈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시도별 빈집 실태조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주택 1915만5585가구 가운데 4만7618가구가 빈집으로 0.25%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북지역은 전체 주택 75만5382채 가운데 0.97%인 7306채가 빈집으로, 100채 중 1채 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전이 0.76%, 인천 0.59%, 강원 0.39% 등이었습니다.

서울에는 빈집 비율은 낮지만 3160가구의 빈집이 있고, 경기도에는 2367가구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도시지역 기초지자체 147곳은 5년에 한번 빈집실태조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

다만 국토교통부는 현재 도시 및 농어촌지역에서 빈집을 소관하는 법령과 기준이 달라 정확한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정부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빈집 관리체계 개편을 위한 제도 개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