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철벽수비에 박수 쏟아졌다, 공중볼 경합 8회+100% 승리... 뮌헨, 프라이부르크에 3-0 완승 '7경기 무패행진'

이원희 기자 2023. 10. 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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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7)의 철벽수비를 향해 박수가 쏟아졌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경기에서 김민재의 좋은 수비와 팀 공격수 킹슬리 코망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의 수비가 뮌헨 동료들에게 연결돼 팀 역습으로도 이어졌다.

김민재는 이후에도 수차례 헤더 수비를 기록해 팀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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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재(왼쪽). /사진=김민재 SNS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 /사진=김민재 SNS
김민재(가운데). /AFPBBNews=뉴스1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의 철벽수비를 향해 박수가 쏟아졌다. 또 한 번 무실점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경기에서 김민재의 좋은 수비와 팀 공격수 킹슬리 코망의 멀티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개막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5승 2무(승점 17)를 기록하고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리그 1위 레버쿠젠(승점 19), 2위 슈투트가르트(승점 18)와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김민재는 선발 출장해 다욧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했고, 경기 내내 완벽한 수비를 선보였다. 이날 김민재는 공중볼 8차례 경합에서 모두 승리해 성공률 100%를 찍었다. 태클 2회와 가로채기 3회도 기록했고, 패스성공률은 92%로 높았다. 키패스도 1개 남겼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수비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9를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8.3이었다.

김민재는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올려 상대의 패스 줄기를 차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롱패스로 공격을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김민재는 이마저도 강력한 헤더 수비로 막아냈다. 김민재의 수비가 뮌헨 동료들에게 연결돼 팀 역습으로도 이어졌다.

후반에도 김민재의 수비는 탄탄했다. 후반 4분 프라이부르크의 공격수 말리밀리안 필립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격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김민재가 침착하게 막아섰다. 필립의 거친 몸싸움에도 김민재는 밀리지 않았다. 수비 성공. 이에 뮌헨 팬들이 김민재를 향해 박수를 쏟아냈다.

김민재는 이후에도 수차례 헤더 수비를 기록해 팀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 /사진=김민재 SNS
경기 전 몸을 푸는 김민재(오른쪽).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는 일본 측면 공격수 리츠 도안(프라이부르크)과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챙겼다. 도안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드리블 돌파는 1회밖에 되지 않았고, 패스성공률도 82%로 낮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공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팀에서 2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다. 힘든 팀 상황속에서 '괴물' 김민재가 버티는 뮌헨을 만나 더욱 힘을 쓰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발 명단.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선제골을 넣은 킹슬리 코망(왼쪽). /AFPBBNews=뉴스1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르로이 사네와 토마스 뮐러, 코망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레온 고레츠카와 요슈아 키미히가 조율했다. 포백은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골문은 스벤 울라이히가 지켰다. 상대는 4-4-2 포메이션이었다.

이날 뮌헨은 전반 12분부터 선제골을 뽑아냈다. 코망이 환상적인 중거리포가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코망은 골대를 한 번 쳐다본 뒤 기습적으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반대쪽 골대를 때리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먼 거리였고 각도도 없었으나 코망이 멋진 골로 연결했다. 코망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기도 했다.

해리 케인(오른쪽)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두 번째 골을 넣은 르로이 사네(오른쪽). /AFPBBNews=뉴스1
킹슬리 코망(오른쪽 흰색 유니폼). /AFPBBNews=뉴스1
분위기를 잡은 뮌헨은 전반 25분 사네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욕심 부리지 않고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사네에게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가 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네는 문제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뮌헨의 쐐기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코망이었다. 왼발 슈팅을 날려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코망에게 이날 경기 최고 평점 9.8을 부여했다. 코망은 멀티골 외에도 슈팅 6개, 드리블 돌파 3회 등을 기록했다. 핵심 공격수 케인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도움 1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평점 7.2를 받았다.

토마스 투헬(왼쪽) 감독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토마스 뮐러(가운데).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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