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UEFA, 유로 2024 이스라엘-스위스전 연기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가지 지구에 있는 고층 타워가 불길과 검은 연기에 덮인 모습이 보인다. 2023.10.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인해 이스라엘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럽 축구 대항전 9경기가 연기됐다.

9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앞으로 2주 동안 이스라엘에서 펼쳐질 계획이었던 모든 경기를 취소하고 추후 다시 편성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때문이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이스라엘-스위스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또한 2025 UEFA 21세 이하(U-21)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조별리그 이스라엘-에스토니아전(13일), 이스라엘-독일전(18일)이 각각 순연됐다.

나아가 이스라엘, 벨기에, 지브롤터, 웨일스가 경쟁하는 2024 UEFA 17세 이하(U-17)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조별리그 12조의 경기도 취소됐다.

UEFA는 "계속해서 상황을 살핀 뒤 새로운 경기 날짜를 결정하겠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에 나서며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교전으로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700명, 부상자는 2000명이 넘었다. 팔레스타인 측에서도 300명 이상이 사망, 20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나왔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