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만에 새 단장, 무지갯빛 낙동강 하굿둑

구석찬 기자 2023. 10. 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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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배 모형 550m 구간 불 밝혀···서부산 랜드마크 기대
부산 낙동강 하굿둑
1987년에 들어선 부산 낙동강 하굿둑이 무지갯빛 조명으로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18년 11월부터 낙동강 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사업에 총 162억원을 들여 와이어와 체인을 통해 수문을 작동하는 기계실 상부를 조각배 모형으로 꾸미고, 각 조각배 모형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했습니다.

해가 지면 램프 2,200개가 낙동강 하굿둑 550m 구간에서 4시간 동안 빛을 밝히며 15분마다 은은한 빛을 뿜어내는 구조입니다.

다만, 환경을 생각해 철새가 날아드는 기간에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야간 경관조명과 함께 50m 높이의 생태 조류관찰대도 생겼는데, 실내 관찰대에서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옥상 관찰대에서는 을숙도를 내려다보며 다양한 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낙동강 하굿둑 경관 리모델링 준공 기념식
낙동강 하굿둑 새 단장에 맞춰 열린 기념식과 음악회에는 많은 시민이 몰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빛으로 반짝이는' 낙동강 하굿둑이 서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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