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추진 포드 항모 타격 그룹 이스라엘 근처 배치(종합)

신기림 기자 2023. 10. 9.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세계 최대 핵추진 제럴드 포드함을 포함한 항공모함 여러 척을 이스라엘로 더 가까이 보내고 전투기도 증강하고 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이 최근 이스라엘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란과 가자 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오랜 기간 관계를 맺어 왔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도 미사일 순양함 1척, 구축함 4척 포함…전투기 편대 증강"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무장관. 2023.6.1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세계 최대 핵추진 제럴드 포드함을 포함한 항공모함 여러 척을 이스라엘로 더 가까이 보내고 전투기도 증강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USS 제럴드 R. 포드 항모 타격 그룹을 이스라엘에 더 가까운 지중해 동부로 이동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전력에는 항모 1척, 유도 미사일 순양함 1척, 유도 미사일 구축함 4척이 포함됐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인근에 미 공군 F-35, F-15, F-16, A-10 전투기 편대를 증강하는 조치도 취했다며 군수품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 방위군에 대한 추가 지원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으며 앞으로 며칠 안에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후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 장관과 통화해 미국의 대응에 대해 업데이트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하마스의 테러 공격으로부터 보안과 안전을 회복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작전에 대한 업데이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성명은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의 방어권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원을 재확인했다"며 미국의 조치가 "지역의 분재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역내 미군 태세를 강화려고 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수 십년 만에 가장 치명적인 기습 공격을 감행했고 다음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공습해 팔레스타인을 보복공격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양측 무력충돌 3일차 이스라엘 민간인 사망자 700명,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400명 이상으로 모두 최소 1100명 넘게 목숨을 잃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무력충돌은 중동에서 새로운 대규모 전쟁의 시작을 위협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과 관련하여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스라엘 사이 관계 정상화에 관심이 있는 다른 국가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는 일부 동기가 있다는 점에서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이 서안 지구와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인들,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확대됐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모스크에 대한 위협,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 지속, 중동 국가들과의 이스라엘 정상화 등을 강조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이 최근 이스라엘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란과 가자 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오랜 기간 관계를 맺어 왔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