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도박 중독' 왜 증가할까.. "4년새 2배 이상"

이정용 2023. 10. 9.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박중독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최근 4년새 두배 가까이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도박중독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도박중독 환자수는 2천 3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도박 중독 환자가 늘고 있지만, 치료할 의료기관과 의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도박중독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최근 4년새 두배 가까이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도박중독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도박중독 환자수는 2천 3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8년 1천 218명과 비교해 91.2%나 급증한 것입니다. 


작년 도박중독 치료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86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20대가 791명, 40대 372명, 50대 136명 등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10대도 82명이나 됐고,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70명과 12명이었습니다. 


특히 20대는 2018~2022년 사이 106.5%나 늘어 30대(99.5%), 40대(89.8%), 10대(32.3%) 등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율이 컸습니다. 


이처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도박 중독 환자가 늘고 있지만, 치료할 의료기관과 의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부가 지정한 마약류와 도박 등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은 현재 24곳으로, 2018년과 비교해 2곳 줄었습니다. 


치료보호기관에서 근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도 2018년 173명에서 2022년 114명으로 34% 감소했습니다.


전 의원은 "불법 온라인 사이트에서 광고되는 불법 홍보물이 10대와 20대를 도박의 유혹에 빠트리고 있다"며 "도박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상담과 예방 관련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도박, 마약 등 중독에 대한 사회 문제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단속, 예방, 치료를 모두 아우르는 복합 전담기관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