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표심 잡는다"…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

금준혁 기자 2023. 10.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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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과 BIE 총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며 "국내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 BIE 회원국들의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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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최종 투표 앞두고 스토리 영상 공개
부산의 발전 과정·성장 경험 등 비전과 공감 메시지 담아
현대차그룹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편 메인 화면. (현대차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005380)그룹은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 편을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성장 경험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Busan Initiative)'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으로 거듭난 첨단 도시 부산의 스토리를 담아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부산 시민들이 15개 언어로 부산의 역량을 소개하는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Busan citizens invite you all)'와 17개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회원국 출신의 주한 외국인들이 출연해 모국어로 부산의 진면목과 경쟁력을 설명하는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Busan is ready!)'편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편에서 저개발 국가의 교육, 보건,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기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소개하는 장면. (현대차 제공)

새롭게 공개한 스토리 영상은 전후 황폐화된 대한민국이 빈민국과 개도국 단계를 거쳐 지금의 경제∙문화 강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지속적인 도움이 있었음을 부산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대비하며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또 놀라운 성장 경험과 그 과정 속에 쌓아 온 역량을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미래 세대 문제를 논의·해결하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려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의지를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 한다.

특히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나 경쟁 논리보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도움에 보답하는 동시에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미래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부산세계박람회가 역할하기를 희망한다는 연대의 메시지로 설득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과 BIE 총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며 "국내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고 BIE 회원국들의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또 글로벌 차원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숏폼 영상, 카드뉴스 제작, 아트카 10대 투입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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