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회식도 신기술의 장으로…깔끔한 아시안게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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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알리는 성화가 점화됐던 순간 나타났던 디지털 거인이 다시 등장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를 포함한 사오싱, 린안, 샤오산 등 6개 도시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8일 마무리 됐다.
이후 2026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아이치·나고야 지역과 문화가 소개됐고 선수들은 이 시간이 아쉬운 듯 무대 위에서 서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중국이 선언한 대로 '탄소중립 아시안게임'을 치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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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알리는 성화가 점화됐던 순간 나타났던 디지털 거인이 다시 등장했다. 스스로 지핀 성화가 꺼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더니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렸다. 그리고 손을 흔들며 대회의 마지막을 알렸다.
중국은 폐회식 역시 자신들의 증강현실(AR) 기술을 뽐내기 위한 무대로 활용했다. 경기장 바닥은 디지털 잔디가 수놓았고, 하늘엔 형형색색의 디지털 불꽃이 휘날리며 다양한 그림을 그려냈다. 현장을 가득 채운 8만8000명은 탄성을 지르며 이를 지켜봤다. 이후 2026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아이치·나고야 지역과 문화가 소개됐고 선수들은 이 시간이 아쉬운 듯 무대 위에서 서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치러졌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2022년 2월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중국 내 소수 민족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한복이 등장했고 피겨 스케이팅에 나선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의 도핑문제, 또 편파판정 시비가 따라왔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는 이런 논란은 없었다. 특히 중국과 치른 남자축구 8강전에서도 우려했던 판정시비는 일어나지 않았다. 여기에 중국이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 기록까지 세우면서 중국은 성공적인 아시안게임을 치렀다고 자평할 수 있게 됐다.
항저우=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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