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가을축제 한창…숙박·당일치기 코스도 안성맞춤

김세형 2023. 10. 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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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난계국악축제. 사진제공=지엔씨21

층북도에서 가을축제가 한창이다.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축제장은 현지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가벼운 차림으로 공연도 관람하고 이색체험도 참여해보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는 이만한 게 없다.

9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난계 박연 탄생 645주년을 맞이해 제54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음악가이자 음악이론가인 난계박연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영동에서 한국 전통의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는 축제다. 올해는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54년을 담다'를 슬로건으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 성공 퍼포먼스 및 축하공연,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종묘제례(악), 난계국악단, 전통혼례재현, 상설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국악기 제작 및 연주체험, 미니어처 국악기 제작체험은 언제나 인기 만점. 국악기전시관, 대형국악기 전시 등 전시행사도 볼거리다. 대한민국와인축제, 세계민속음악축제, 전국풍물경연대회 등 연계행사가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다.

◇세종축제. 사진제공=지엔씨21

시민 참여형 도시문화축제인 세종축제는 '한글로 놀다, 미래를 즐기다, 세종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시민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21세기의 세종이 되어 만드는 세종축제는 한글 특화, 미래기술 활용, 전통문화 활성화 등 세종시 만의 정체성을 반영하여 기획한 축제이다. 한글을 통해 만나는 세종의 자주, 애민, 실용 정신과 한글과 함께 놀면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글의 가치를 깨닫는 축제를 꿈꾼다.

호수와 우주를 테마로 한 수상 불꽃극 '호수 위 우주',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조성된 미로놀이터와 한글 주제의 체험 놀이터인 세종한글놀이터, 세종 지역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향유부터 시민들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까지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

세종호수공원 은빛해변에서는 킹카누, 문보트, 한글열차 등 세종호수공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다리 위 서커스, 블랙이글스 에어쇼, 예술이 흐르는 세종호수 초록동네, 세종과학놀이터, 비단길 따라 두 바퀴, 세종가족 한글 플래시몹, 세종뮤직피크닉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참여형 축제다.

◇청원생명축제. 사진제공=지엔씨21

청원생명축제는 친환경을 주제로 한 축제로 명품농산물인 청원생명브랜드를 홍보하고, 테마가 있는 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 및 문화공연을 통해 관람객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농업의 현재와 미래,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생명축제는 직접 고구마를 수확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수확체험, 장작불을 지펴 가마솥에 쌀밥 지어 먹는 가마솥 쌀밥 체험, 볍씨모형을 찾아 청원생명쌀과 교환하는 황금 소로리볍씨를 찾아라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사전예약을 통해 가족이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숲속 가족식당과 신선한 고기를 바로 즐기는 셀프식당, 쌀밥집,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히든싱어 콘서트, 낙화놀이, 청원생명가요제, 2023 실용음악 콘서트 '가을여행', 실버트롯가요제, 색소폰 합주, 제천해오름 전통예술단, 퓨전재즈, 전자현악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낭만을 더해준다. 청원생명축제는 15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초정약수축제. 사진제공=지엔씨21

제17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청주시 청원구 초정문화공원 및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초정약수는 세종대왕이 1444년 봄·가을 두 차례에 걸쳐 120여 일 머물며 소갈증과 안질 등을 치료한 곳이다. 이때 소헌왕후, 세자, 늦둥이 영웅대군, 집현전 학자 등이 함께 했다. 세종대왕은 초정에서 훈민정음 창제를 비롯해 양로연, 편경 제작, 청주향교 책 하사 등의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초정약수는 600년 이상 물이 마르지 않고 샘솟는 천연암반수이며 세계 3대 광천수로 알려져 있다. 유리탄소, 게르마늄, 미네랄, 라돈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 및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피부를 탄력 있게 하고 각종 피부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전해진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이러한 세종대왕 초정행궁 이야기와 초정약수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K-컬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지역민과 세계가 함께하는 축제로 펼쳐진다.

어가행차, 개장식, 영천제 등 공식행사와 더불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특별전 '그날', 한명철 작가 사연 깊은 나무 인형 등 전시행사도 볼만하다. 초정공방, 세종대왕 셀프사진관, 초정약수 음식체험, 세종대왕과 소현왕후 선발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역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 등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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