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멋진 남자, 행동에 품격이 드러난다"…맨유 레전드도 아스날팬도 인정

김종국 기자 2023. 10. 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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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상대를 존중하는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열린 루튼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6승2무(승점 2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이 루튼 타운전 이후 진행한 인터뷰 장면이 영국 현지에서 관심을 끌었다. 손흥민은 퍼디난드, 크라우치와 함께한 TNT스포츠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악수를 나눈 후 테이블 위에 마이크를 두손으로 조심스럽게 놓아두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행동에 대해 '손흥민은 인터뷰에서도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의 행동은 품격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현지 반응을 소개했다. 또한 한 아스날팬이 '라이벌 관계를 제쳐두고 나는 손흥민을 좋아한다. 너무 쿨하고 차분하다'고 언급한 반응을 소개했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던 퍼디난드는 손흥민과의 생방송 인터뷰를 마친 후 손흥민에 대해 "정말 멋진 남자"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역시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손흥민의 품격 있는 태도는 많은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손흥민이 보여준 존경심이 주목받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의 문화와 성장 과정을 존중한다' '손흥민은 매우 호감이 가는 선수' 등 다양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린데 이어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올 시즌 리그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팀을 상대로 득점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루튼 타운전을 마친 후 귀국해 축구대표팀에 소집된다. 손흥민이 합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과 17일 서울과 수원에서 튀니지와 베트남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TNT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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