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혁림 화백 작품·경남 대표 명소, 도민의집·도지사 관사서 만난다

이진규 기자 2023. 10. 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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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림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 파사드로 만나는 전시와 경남 도내 대표적 관광 명소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른 확장현실(XR) 기술로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경남도는 오는 14일부터 전혁림 화백 작품의 '미디어 파사드 전시'와 '경남 대표 관광지 XR 콘텐츠 체험전'을 창원시 성산구 도민의 집 전시장과 도지사 관사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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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림, 영원한 빛’ 미디어 파사드 전시
경남 대표 관광지 XR 콘텐츠 체험도 마련
14일부터 지역특화 콘텐츠 사업으로 운영

전혁림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 파사드로 만나는 전시와 경남 도내 대표적 관광 명소를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른 확장현실(XR) 기술로 체험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도민의 집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혁림, 영원한 빛’ 전시회 포스터.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오는 14일부터 전혁림 화백 작품의 ‘미디어 파사드 전시’와 ‘경남 대표 관광지 XR 콘텐츠 체험전’을 창원시 성산구 도민의 집 전시장과 도지사 관사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체험은 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도민 향유형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남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통해 신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대중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도민의 집과 도지사 관사에서 도민과 함께 향유하는 실감 콘텐츠 전시와 XR 체험장을 운영한다.

먼저 도민의 집 전시장에서는 경남의 대표적인 예술가인 전혁림 화백의 작품을 ‘전혁림, 영원한 빛’이란 주제로 6가지 테마로 구성해 실감 콘텐츠로 새롭게 태어난 미디어 파사드 전시를 진행한다.

그가 남긴 3000여 점 중 주요 작품인 ‘자화상’ ‘아침’ ‘푸른 들녘’ ‘운하교’ ‘새만다라’ 등 9점의 원작을 2D모션그래픽 편집, 다중프로젝션 맵핑 등의 기술을 적용해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미디어 파사드로 새롭게 선보인다.

도지사 관사에서는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넘어 경남 지역 대표 명소를 XR 기술을 활용한 가상공간으로 제작해 도민이 직접 사진·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전을 개최한다.

도내 대표 명소는 ‘진해 경화역’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통영 제승당’을 대상으로 한다. 실제 공간을 3D 가상 배경으로 제작해 현장 크로마키 포토존과 연동한 XR 기술 촬영 방식으로 실제 공간과 같은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와 체험전은 오는 14일 시작해 전시는 29일까지, 체험전은 26일까지 운영한다. 도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참여할 수 있다.

경남도 한미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행사는 경남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도민에게 지역의 예술과 문화를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하는 힐링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향후 도민의 품으로 돌아간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을 경남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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