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스라엘 항공편 결항...귀국 항공편은 운항 검토

강주헌 기자 2023. 10. 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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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충돌 여파로 인천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이날 출발 예정이던 인천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KE957)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행 항공편(KE958) 운항 여부는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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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발 인천행 항공편 지연 예정.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캡처

대한항공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간 충돌 여파로 인천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이날 출발 예정이던 인천발 이스라엘 텔아비브행 항공편(KE957)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스라엘 현지 체류객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행 항공편(KE958) 운항 여부는 검토 중이다.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의 안전을 확인한 뒤 이날 밤 출발 예정이던 인천행 항공편의 출발 시간을 15시간 정도 늦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11일 이후 계획된 항공편의 운항 여부는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 노선에서 직항편을 주 3차례(월·수·금) 왕복 운항하고 있다. 국적 항공사 중에는 대한항공만 이 노선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지 상황 등을 면밀히 살펴 운항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예약 변경 및 환불 등 관련 수수료는 면제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하자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폭격을 가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1000명을 넘어섰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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