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인 인질 100명 넘는다…팔레스타인 죄수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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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10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3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을 인질로 붙잡아 갔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무장단체의 주장이 맞다면 당초 수십명 수준으로 알려졌던 것보다 더 많은 이스라엘인이 인질로 잡힌 셈이다.
이스라엘인 외에도 외국인들도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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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10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계자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이날 아랍에 매체 알가드에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또 다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가 붙잡았다고 주장한 인질 수에 더한 수치라고 AP는 전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3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을 인질로 붙잡아 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 수감된 수천명의 팔레스타인 죄수들이 풀려나기 전까지 인질들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두 무장단체의 주장이 맞다면 당초 수십명 수준으로 알려졌던 것보다 더 많은 이스라엘인이 인질로 잡힌 셈이다.
지난 7일 하마스는 '알아크사 폭풍(Al Aqsa Storm)' 작전을 전개하며 이스라엘 남부를 공격했다. 전투대원들은 공습 후 가자지구로 후퇴하면서 이스라엘 군인들과 민간인들을 인질로 붙잡아갔다.
이스라엘 측은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채 '상당수'가 납치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인 외에도 외국인들도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혀 갔다. 알리시아 바르세나 멕시코 외무장관은 멕시코 여성과 남성 등 2명이 하마스 단체에 의해 인질로 잡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하마스의 공격으로 사망자는 1100명을 넘겼다. 이스라엘에서 700명 이상, 팔레스타인에서 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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