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공감 얻은 정책은?”…대구,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10건 선정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오른 10개의 사례를 대상으로 온라인 시민투표와 전문가 평가단의 현장심사, 시민평가단의 온라인 심사 등을 거쳐 ‘적극행정’과 ‘시정혁신’ 분야에서 최우수·우수·장려상을 각각 선정했다.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는 어르신 무임교통 통합 지원사업(대구시 버스운영과)이 꼽혔다. 대구시는 지난 7월부터 만 70세 이상 시민에게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의 요금을 면제해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폐원 어린이집과 공동주택의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초등돌봄 시설을 조성한 사례(수성구 아동보육과)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금연구역 흡연 과태료 감면제도를 담은 QR고지서를 제작하고 사유지 흡연 단속 근거를 마련한 사례, 지하수 계측기 자료를 전수조사해 통합자료를 만든 사례, 지자체·학교·주민이 빈 경로당을 마을돌봄학교로 개조하고 소상공인 사업장을 교육체험장 등으로 활용한 사례 등이 있었다.
시정혁신 분야에는 북구 팔거천 LED 아트갤러리와 야간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관광 및 주변상권 활성화에 성공한 사례(북구 도시행정과)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에는 고온 보일러 급수펌프를 공동개발해 특허를 받음으로써 소각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한 사례(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성서사업소)가 선정됐다.
외부 업체와 협업을 통해 도시철도 냉방기 부품의 대체품을 개발한 사례, 민관 협업을 통해 축산악취를 줄인 사례, 도시정책 제안 및 시범사업을 벌인 사례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민이 공감하는 적극행정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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