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바르사 임대설, 대체 왜 나온 거야?...아무도 고려 안 해

한유철 기자 2023. 10. 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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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임대설.

정작 당사자인 인터 마이애미와 바르셀로나는 그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수많은 PSG 팬들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길 바랐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 모두 메시의 임대 옵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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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임대설. 정작 당사자인 인터 마이애미와 바르셀로나는 그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전설' 그 자체다. 라 마시아부터 차근차근 성장해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고 뛰어난 활약으로 오랜 기간 동안 팀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통산 400골이 넘는 득점을 기록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를 이끈 장본인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만 무려 8회 수상했으며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와 결성한 'MSN 라인'은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지난 2021년,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야만 했다. 메시는 재정적인 문제를 겪던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구단의 처지를 고려해 주급을 삭감하고자 했지만, 삭감된 주급 역시 스페인 라리가의 급여 상한선을 넘었다. 결국 합의점은 찾아지지 않았고, 메시는 정든 바르셀로나를 떠나야만 했다.


그렇게 그는 프랑스로 향했다. 프랑스의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에게 손을 건넸다. 메시는 '절친' 네이마르가 있었기에 PSG행을 주저 없이 택했다. 그러나 PSG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수많은 PSG 팬들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길 바랐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이적 첫해엔 리그 10골도 넣지 못했다. 2년 차 때는 20골 20어시스트를 달성했지만, PSG는 오랜 숙원이었던 빅 이어 달성에 실패했다.


메시는 PSG와 계약을 끝냈고 이번 여름, 미국으로 향했다. 유럽 생활을 청산한 메시는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던 인터 마이애미를 이끌고 2023 리그스컵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떠올랐다. 완전 이적은 아닌 단기 임대 형태였다. MLS는 유럽 리그와 달리 춘추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연말에 시즌이 종료된다. 이에 2024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공백기가 있고, 이 시기를 활용해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이 대두됐다.


물론 가능성은 낮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메시와 후안 라포르타 회장 사이의 좋지 않은 관계가 이적에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고 메시의 높은 주급도 문제라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바르셀로나든, 인터 마이애미든 이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 모두 메시의 임대 옵션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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