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국서 공여국으로"… 현대차, 홍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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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 새로운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성장 경험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으로 거듭난 첨단 도시 부산의 스토리를 담아낸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 편을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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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 새로운 스토리 영상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성장 경험을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으로 거듭난 첨단 도시 부산의 스토리를 담아낸 유치 홍보 영상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Busan Initiative with the Whole World) 편을 론칭했다.
영상은 전후 황폐화된 대한민국이 빈민국과 개도국 단계를 거쳐 지금의 경제·문화 강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세계 각국의 지속적인 도움이 있었음을 부산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대비해 연출했다. 또 이 과정 속에서 쌓아 온 역량을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려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의지를 스토리텔링 했다.
영상은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나 경쟁 논리보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도움에 보답하고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미래 솔루션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로 설득력을 높였다.
영상은 2023년 현재의 부산에서 한국전쟁 발발 연도인 1950년으로 시간을 되돌리며 '1950년, 우리는 준비되지 않았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전쟁으로 파괴된 부산·대한민국 곳곳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어 "수많은 피난민, 부족한 물자, 춥고 배고팠던 그 시절, 우리에게 손 내밀어 준 나라들이 있었습니다", "자원도 자본도 없는 작은 나라지만 저력과 가능성을 믿어 준 나라들이 있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이어지며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급속한 경제 성장의 배경엔 세계 각국의 조력이 있었음을 강조한다.
영상은 냉전 시대 화합을 이끌었던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첫 공동 개최 월드컵인 2002 한일 월드컵,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메가 이벤트를 수차례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역사를 차례로 조망하며 대한민국의 엑스포 개최 역량에 대한 공감대까지 자연스레 이끌어 낸다.
또 대한민국이 첨단기술부터 K-팝, K-드라마에 이르기까지 기술 강국이자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된 기저에는 각국의 호응과 응원이 있었음을 보여주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빈민국에서 K-신드롬을 일으키는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그 배경에는 글로벌 지지와 연대가 함께했음을 밝힌다.
영상 종반부에는 피난민들의 마지막 종착지였던 부산이 랜드마크와 친환경 모빌리티가 가득한 첨단 도시이자 세계적인 물류 허브 도시로 변모하는 발전상을 그려낸다.
현대차그룹은 영상 마지막 메시지로 "우리가 받았던 지지를 필요한 나라에 돌려줄 준비, 미래 세대에게 닥칠 문제들을 함께 고민할 준비, 인류 공동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협력의 플랫폼이 될 준비가 됐다"며 "이제, 부산도 준비됐습니다"라는 문구로 마무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짧은 시간 내 급성장한 대한민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지지를 필요한 나라들에 돌려주며 보답하겠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이번 영상이 개최지 최종 투표를 앞두고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글로벌 지지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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