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제로 대도약'...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국내외 관람객 25만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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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올해 첫 국제행사로 확대 개최된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지난 6~8일 동안 25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축제로 대도약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미래 K-푸드 열풍의 주역이 '남도음식'임을 대내외에 알리며 3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내년 축제에도 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해 남도음식을 직접 맛보고 즐기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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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첫 국제행사로 확대 개최된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지난 6~8일 동안 25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축제로 대도약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모두 국제행사 격에 맞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K-푸드 선두주자로서 남도음식의 위상을 대내외에 크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21개국 39명의 주한대사 등 외교사절단이 축제장을 찾아 1박 2일간 남도음식의 풍미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일본의 KBC규슈아사히TV 방송 등 5개 방송 및 언론사가 축제장을 방문해 남도미식 체험 팸투어를 진행했다.
개막일인 지난 6일엔 700여명의 영국, 미국인 관광객을 실은 실버휘슬 크루즈가 여수항에 입항, 축제장을 방문해 남도음식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온 세대가 참여해 즐기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세득 스타셰프 파인다이닝, 남도명인 한상 등 가족단위 미식체험 프로그램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조기 완판됐고 참가자들은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3일 동안 무료로 운영된 명인 쿠킹클래스와 어린이 쿠킹클래스도 가족단위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제행사 격에 맞는 수준 높은 개막식도 호평이 이어졌다. 펭에란 하자 누리야 브루나이 대사가 함께 참여한 전통 떡메치기와 떡썰기 오프닝, '수라잔치' 주제공연으로 진행된 진도 어린이전통북춤은 국내외 관람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막식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젊은 세대의 감각에 맞는 구성으로 국제행사 격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사전 꼼꼼한 점검을 통해 안전과 식품위생 분야도 모범을 보여줬다. 가격표 내붙임을 통한 바가지요금 예방, 잡상인 근절, 쾌적한 동선 구축은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밖에 새롭게 선보인 남도종가음식관, 남도 섬음식 특별전, 15개국 대사관이 직접 참여한 세계미식관, 세계음식장터 등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국제행사 성공 개최 밑거름이 됐다.
또 우수 상품 품평·수출상담회엔 좋은영농조합법인 등 전남 유망기업 110개사와 미국, 뉴질랜드, 베트남 등 12개국 해외 바이어, GS홈쇼핑 등 국내 대형유통사 30개사의 분야별 상품기획자(MD) 등이 참여했다. 총 468건 상담해 92건이 입점을 확정하고, 완도맘영어조합법인 등이 7건, 320만달러 수출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로 유망기업에 글로벌 시장 진출 날개를 달아줬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미래 K-푸드 열풍의 주역이 '남도음식'임을 대내외에 알리며 3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내년 축제에도 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해 남도음식을 직접 맛보고 즐기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4년 시작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30주년이 되는 내년 목포로 개최지를 옮겨 2년간 개최한다. 2025년에는 국가 승인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로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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