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출범 기념 '타임캡슐' 신청사 건립 공사로 이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 청주시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 9년여 전 매설한 '통합시 출범 기념 타임캡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는 내년 신청사 설계 과정에서 타임캡슐을 청주·청원 통합을 상징할 수 있는 장소로 이설할지, 파내어 임시 보관하다가 신청사 내 적당한 공간에 파묻을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새 청주시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 9년여 전 매설한 '통합시 출범 기념 타임캡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테인리스 등 재질의 타임캡슐은 신청사 건립 예정지인 옛 시청사 소공원에 묻혀 있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추진 기구였던 청원·청주 통합 시·군민협의회가 통합 청주시 출범 직전인 2014년 6월 26일 매설한 것이다.
협의회는 당시 개봉일을 100년 뒤인 2114년 7월 1일로 못 박았다.
후손들이 통합 청주시의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 묻은 타임캡슐은 그러나 신청사 건립 공사가 시작되는 2025년에 땅 밖으로 나온다.
신청사 지하 주차장 조성으로 소공원 등 일대 굴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는 내년 신청사 설계 과정에서 타임캡슐을 청주·청원 통합을 상징할 수 있는 장소로 이설할지, 파내어 임시 보관하다가 신청사 내 적당한 공간에 파묻을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타임캡슐을 개봉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9일 "타임캡슐을 어디에 이설할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개의 수장 용기로 구성된 타임캡슐에는 통합추진, 자치행정, 복지문화, 산업환경, 건설도시 분야 관련해 시민, 공공·민간기관, 각종 단체로부터 모은 자료 645점이 들어 있다.
CD, 책자, 서류, 인쇄물, USB 등이며 역대 의정 백서, 여권, 우체국 깃발 등도 담겼다.
한편, 동일 생활권이던 옛 청주시와 청원군은 2014년 7월 1일 전국 처음으로 주민자율에 의한 통합시를 출범시켰다.
2012년 6월 21일 청주시의회가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합 의사를 확인한 데 이어 같은 달 27일 청원지역 주민투표에서 유효투표자의 79%가 찬성하면서 양 지역 행정구역 통합이 결정됐다.
jc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