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광주·전남서 교통사고 잇따라…사상자만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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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택시가 횡단보도를 덮쳐 보행자 3명이 숨지는 등 한글날 연휴 광주와 전남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 총 6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9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3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동 한 사거리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운행하던 승용차와 부딪힌 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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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택시가 횡단보도를 덮쳐 보행자 3명이 숨지는 등 한글날 연휴 광주와 전남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 총 6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신호 위반을 하다 1차 사고가 난 뒤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보행자를 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전남 담양군 대전면 한 도로에선 중앙선을 넘어온 승용차가 마주오던 경차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두 차량의 운전자와 경차에 함께 타고 있던 아들까지 목숨을 잃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이들의 차량을 들이받으며 2차 사고로 이어졌다. 정면 충돌한 승용차에 타고 있던 30∼40대 추정 남성 운전자 A씨와 경차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운전자 B씨가 숨졌다.
경차에 동승하고 있던 B씨의 10대 아들은 심정지 상태로 옮겨졌다가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2차 사고 차량에 타고 있던 3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중앙선을 침범해 발생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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