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떨어지자… `인버스 ETF` 수익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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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코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ETF는 'TIGER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로 10.94%였고, 'KODEX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가 10.84%, 'KOSEF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가 10.70%의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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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코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9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상품들이 수익률 10%대를 기록하며 상위 4~8위에 올랐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ETF는 'TIGER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로 10.94%였고, 'KODEX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가 10.84%, 'KOSEF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가 10.70%의 수익률을 보였다.
뒤이어 'ARIRANG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와 'KBSTAR 코스닥150 선물 인버스'가 각각 10.54%, 10.5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코스닥150 선물 지수' 일간 수익률의 마이너스(-) 1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로, 해당 지수가 하락할수록 이득을 내는 상품이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한 달 동안 9.41% 하락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이차전지 주가가 함께 하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이차전지 하락에 베팅하는 ETF를 순매수하고 있다.
최근 한 달여간(9월 12일~10월 6일) 개인 투자자들은 'KBSTAR 2차전지 TOP10인버스' ETF를 380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상장한 해당 ETF는 'iSelect 2차전지 TOP10 지수'의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1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POSCO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 중 시가총액이 큰 상위 10개 종목을 담고 있다.
ETF 상장일인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각각 14%, 18% 하락했으며 POSCO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도 각각 9%, 8% 내렸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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