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 62%...2년 4개월 만에 최대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2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만 4,022건 가운데 전세가 8,707건으로 62.1%를 차지했습니다.

재작년 5월 전세 비중이 67.2%를 기록한 뒤 2년 4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2020년 8월 68.9%에 달했지만,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월세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이자 등이 오르자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은 47.6%까지 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고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하자 월세를 전세로 돌리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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