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 만에 우승' 김효주 "남은 목표는 평균타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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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오른 김효주(28‧롯데)가 평균타수 1위를 남은 시즌 목표로 내세웠다.
올 시즌 꾸준하게 정확한 샷을 자랑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 직전까지 평균타수 69.790으로 이 부문 1위를 유지했는데, 어센던트 LPGA에서 평균 67.75타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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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년6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오른 김효주(28‧롯데)가 평균타수 1위를 남은 시즌 목표로 내세웠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어센던트 LPGA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9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6개월 만에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효주는 통산 6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우승 후 김효주는 "올해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우승이 없어서 실망했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 결과로 너무 행복하다"면서 "그동안 마음이 무거웠는데, 아쉬움이 사라졌다"고 기뻐했다.
김효주는 대회 첫날부터 선두에 올라 마지막날까지 1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김효주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다.
김효주는 "마지막 홀을 마친 뒤에야 우승을 확신했다. 4라운드에서 샷이 정확했다면 더 편안하게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끝까지 집중했다"며 "5타 앞선 채 4라운드를 시작해 여유가 있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꾸준하게 정확한 샷을 자랑하고 있는 김효주는 이번 대회 직전까지 평균타수 69.790으로 이 부문 1위를 유지했는데, 어센던트 LPGA에서 평균 67.75타를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공고히 만들었다.
김효주는 "올해 목표를 우승과 평균타수 1위로 설정했다. 이번에 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에 이제 남은 것은 평균타수 1위"라면서 "목표를 달성하면 2023년 성공적인 시즌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9일부터 경기도 파주의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기분 좋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 김효주는 "트로피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 나를 기다리고 있을 부모님과 반려견을 만날 생각에 들뜬다. 또한 새로운 조카를 볼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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