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술값 줄인상…고유가·고환율에 장바구니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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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오비맥주가 국산 맥주 가격을 인상하자 하이트진로 역시 테라, 하이트 등 맥주 제품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편 이달 1일부터는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유제품 가격이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됐다.
낙농진흥회는 앞서 원유 가격 인상을 결정했는데 이에 따라 흰 우유 제품 가격은 편의점에선 900㎖ 기준으로 3000원을 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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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와 고환율이 식품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생산비 부담이 높아지자 식품·주류 제품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의 국산 맥주 가격 인상은 작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오비맥주는 올해 3월 버드와이저, 코로나 등 수입 맥주 가격을 올리면서도 국산 맥주 가격은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이 이어져 이달에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정용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의 경우 지금의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관련 업계는 다른 주류업체들도 제품 출고가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에도 오비맥주가 국산 맥주 가격을 인상하자 하이트진로 역시 테라, 하이트 등 맥주 제품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주류 업체들은 현재 시점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달 1일부터는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유제품 가격이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됐다. 낙농진흥회는 앞서 원유 가격 인상을 결정했는데 이에 따라 흰 우유 제품 가격은 편의점에선 900㎖ 기준으로 3000원을 넘게 됐다. 식품업계에서는 우윳값이 상승하면서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아이스크림, 빵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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