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콘서트 성료 “어디서든 ‘퀸’ 될 것”
가수 권은비가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권은비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23 권은비 세 번째 콘서트 ’퀸‘(2023 KWON EUNBI 3rd CONCERT ’QUEEN‘)’(이하 ‘퀸’)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매혹적인 레드 드레스에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은 채 모습을 드러낸 권은비는 ‘글로벌 퀸’다운 우아한 자태로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지난해 4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컬러(Color)’ 타이틀곡 ‘글리치(Glitch)’와 ‘크로키(Croquis)’를 연달아 선보이며 ‘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권은비는 “10개월 만의 단독 콘서트로 루비(권은비 공식 팬클럽명)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 사계절 내내 여러분의 ‘퀸’이 되겠다는 의미로 공연 타이틀을 ‘퀸’이라고 정하게 됐다”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역주행 곡 ‘언더워터(Underwater)’, 솔로 첫 음악 방송 1위의 영광을 안겨준 ‘더 플래시(The Flash)’를 비롯해 ‘플래시(Flash)’, ‘블루 아이즈(Blue Eyes)’, ‘코멧(Comet)’, ‘오프(OFF)’, ‘컬러스(Colors)’, ‘하이(Hi)’,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 ‘도어(Door)’, ‘시뮬레이션(Simulation)’, ‘에스퍼(ESPER)’ 등 다양한 곡들을 열창하며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권은비는 “추후 발매될 곡인데 루비들에게 먼저 들려드리려 한다. 오늘은 혼자 부르지만, 다음에는 누군가와 함께 부를 수도 있다”라는 초특급 스포일러와 함께 미공개 신곡 ‘라이크 헤븐(Like Heaven)’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했다.
또 일본 인기 가수 아이묭(Aimyon)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愛を 伝 えたいだとか )’ 커버 무대까지 선보이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 공연에는 가요계 ‘고막 남친’으로 불리는 멜로망스 김민석과 ‘트로트 여신’ 송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단독 콘서트 ‘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권은비는 “콘서트를 할 때마다 처음인 듯 굉장히 떨리고 긴장된다. 늘 최선을 다하지만 마음 한편에 아쉬움이 남는데, 응원해준 루비들 덕분에 이번 공연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그 모든 순간에 루비들이 함께해 주셔서 지치지 않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어느 분야에서든 ‘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만나자”라고 덧붙이며 함께해준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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