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받아요" 증평 온라인 '공감 밴드'-괴산 오프라인 '신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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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과 괴산군의 민원 처리 창구인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이 관심을 끈다.
9일 증평군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는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가 신속한 민원 처리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증평군이 온라인 방식의 민원 접수를 하고 있다면 인접 지방자치단체인 괴산군은 오프라인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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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과 괴산군의 민원 처리 창구인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이 관심을 끈다.
9일 증평군에 따르면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는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가 신속한 민원 처리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밴드 가입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9일 현재 1466명에 달한다.
이들은 밴드 게시글에 불법 현수막·쓰레기 처리, 교통표지판과 가로·보안등 설치 등 단순한 민원부터 지역 균형 발전 방안 등 정책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는 주민이 불편사항을 직접 온라인 공간에 등록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해당 부서에서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결과를 알려준다.
밴드는 민원 접수뿐만 아니라 군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와 행정안내 등도 한다.
증평군이 온라인 방식의 민원 접수를 하고 있다면 인접 지방자치단체인 괴산군은 오프라인을 채택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달 군청사 중앙현관에 '군민소통신문고'를 설치했다.
민원인이 신문고 옆에 놓아둔 건의서와 필기구를 이용하거나 직접 민원서류를 작성해 신문고(申聞鼓)에 넣으면 된다.
온라인 민원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을 배려해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인다는 취지다.
민원인은 휴일과 업무시간 외에도 신문고에 민원을 낼 수 있다.
접수 민원은 송인헌 군수가 직접 확인·해결하는 직소(直訴) 민원 해결 방식이다.
신문고는 조선 태종 1년(1401) 대궐 밖 문루에 매달았던 북이다. 처음에는 등문고(登聞鼓)라 했다가 바로 신문고로 이름을 바꿨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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