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 사고 31%가 9~10월 발생…부울경 해역서 3년간 1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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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해양경찰청은 최근 3년간 부산·울산·경남에서 157건의 낚시 어선 사고가 발생해 바다낚시 이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사고 가운데 31%인 48건은 주로 바다낚시 성어기인 9월과 11월 사이에 발생했다.
선박 크기는 20명 안팎이 승선할 수 있는 9t 이상의 낚시어선이 55건(35%)으로 가장 많았다.
남해청 관내에는 총 1천367척의 낚시어선이 영업 등록을 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4천364척 대비 3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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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남해해양경찰청은 최근 3년간 부산·울산·경남에서 157건의 낚시 어선 사고가 발생해 바다낚시 이용객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사고 가운데 31%인 48건은 주로 바다낚시 성어기인 9월과 11월 사이에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기관 고장(37%), 부유물 감김(25%), 충돌(15%) 순으로 나타났다. 선박 크기는 20명 안팎이 승선할 수 있는 9t 이상의 낚시어선이 55건(35%)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시간은 집중 출항 시간대인 오후 4∼5시 사이가 49건(31%)으로 가장 많았다.
남해청 관내에는 총 1천367척의 낚시어선이 영업 등록을 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4천364척 대비 31%에 해당한다.
남해청 관계자는 "최근 부산과 울산에서는 돔류가 많이 잡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영도 인근 생도와 태종대 갯바위 등지에서도 참돔과 방어 등 고급 어종이 많이 잡히고 있어 낚시객이 늘고 있다"면서 "승객께서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운항자는 안전 규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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