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만델라 소년학교' 소년 수형자 수능 응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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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만델라 소년학교' 소속 응시생 10명을 위해 서울남부교도소에 수능 시험장을 설치하고 응시생의 수능 응시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법무부가 지정·운영하는 학과 교육 중심 소년 전담 교정시설로, 소년범죄를 저지른 수형자 중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를 위한 교정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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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만델라 소년학교' 소속 응시생 10명을 위해 서울남부교도소에 수능 시험장을 설치하고 응시생의 수능 응시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법무부가 지정·운영하는 학과 교육 중심 소년 전담 교정시설로, 소년범죄를 저지른 수형자 중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를 위한 교정시설이다. 서울남부교도소에 설치돼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 40여명의 소년 수형자들이 수용돼 있다.
'만델라 소년학교'에서는 학과 교육 강화를 위해 검정 고시반 필수 과정, 대학 진학 준비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제2회 검정고시에서는 수용 중인 소년 수형자 29명이 합격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8월 서울남부교도소를 방문, 학교시설을 점검하고 2024학년도 수능 지원 문제를 협의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남부교도소에 별도의 수능 시험장을 설치하고 시험 감독관과 관리요원 등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올바른 교육을 통해 소년 수형자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사회적 배려층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 수능 등 대학 진학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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