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수형자 10명에 수능 응시 기회…별도시험장·응시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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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검정고시로 고졸 학력을 취득한 소년 수형자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를 지원하기로 했다.
9일 교육청은 소년 전담 교정시설 '만델라 소년학교'에 소속된 수능 응시생 10명을 위해 서울남부교소도에 별도 수능시험장을 설치하고 응시생들의 수능 응시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만델라 소년학교의 의미있는 첫걸음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1인당 최소 3만7000원인 수능 응시수수료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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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수형자들, 바른 성인으로 자라도록 관심 기울여야"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검정고시로 고졸 학력을 취득한 소년 수형자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를 지원하기로 했다.
9일 교육청은 소년 전담 교정시설 '만델라 소년학교'에 소속된 수능 응시생 10명을 위해 서울남부교소도에 별도 수능시험장을 설치하고 응시생들의 수능 응시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올해 3월 문을 연 만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를 위한 교정시설로 검정고시반과 대학 진학 준비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29명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이 중 10명이 올해(2024학년도) 수능에 지원했다.
이에 교육청은 지난 8월 서울남부교도소를 방문, 서울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장을 설치하고 시험 시행을 위한 감독관 및 관리요원을 파견하기로 했다. 만델라 소년학교의 의미있는 첫걸음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1인당 최소 3만7000원인 수능 응시수수료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올바른 교육을 통해 소년 수형자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는 사회적 배려층에 대해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 수능 등 대학 진학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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