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 캠퍼스 대동제합니다"…KT, 대학 축제 콘셉트 팝업 공간으로 '20대' 공략 (영상)
1학기 'Y캠퍼스' 팝업에 이어 대학 축제 콘셉트 공간 마련
20대 흡수·영향력 선도…Y브랜드로 공감·신뢰 구축
[더팩트|최문정 기자] KT가 20대 고객 브랜드 'Y'를 앞세워 오프라인 접점을 늘려나간다. KT는 지난 5월 코로나19로 인해 캠퍼스 생활을 즐기지 못한 20대를 위해 'Y캠퍼스'를 열고 다양한 오프라인 체험 공간과 강연을 제공했다. 이달에는 가을맞이 축제를 콘셉트로 'Y 캠퍼스 대동제'를 운영하며 20대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KT는 오는 15일까지 홍익대학교 인근인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82에서 'Y캠퍼스 대동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매일 정오부터 8시까지다.
KT 관계자는 "이번 Y캠퍼스 대동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캠퍼스의 낭만을 맘껏 즐기지 못한 대학생을 위해 대학 대표 축제인 대동제를 콘셉트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총 2층, 약 200평의 공간에 각종 게임과 동아리 부스, 주점 등 대학 축제를 그대로 옮겼다. 1층 대동제 안내부스에서 입장 팔찌를 차고, 바로 옆에 'Y끼리존'으로 이동하면 학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학생증 디자인은 KT와 함께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신진 아티스트 그룹 'Y아티스트'의 작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이 밖에도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 선수의 친필 사인볼을 제공하는 '포토존', 다양한 강연을 제공하는 메인 무대 'Y캠퍼스 광장',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5'를 체험하고 경품을 딸 수 있는 '은하수 상점' 등 20대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활동을 준비했다.
2층 공간은 대학 축제의 꽃인 동아리 부스 콘셉트로 구성됐다. KT는 △행운 플리마켓 △사과 사진관 △Y덤 콘테스트 △와이 원정대 △와이 팔레트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사과 사진관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 여러 대와 각종 소품을 활용해 셀러브리티 콘셉트로 특색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KT는 오는 13일 아이폰15 출시에 맞춰 사과 사진관의 스마트폰을 신형 기기로 교체한다는 구상이다. 이어지는 테라스 공간에서는 캠퍼스 주점을 본따 다양한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학 축제를 콘셉트로 잡은 만큼, 강연 콘텐츠도 마련됐다. KT는 6일 만능 예능 캐릭터 이은지를 시작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숏박스', 유투버 '미미미누', 마술사 '김준표' 등을 연사로 초청했다. 실제 대학 동아리인 '제나이퍼'(서울 시립대), '씨블링'(서강대), '묘묘'(인하대)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KT는 이번 Y캠퍼스 대동제 팝업 행사를 통해 20대 특화 브랜드 Y를 젊은 층에게 각인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1~2층에 마련된 체험 공간을 이동하다 보면 Y를 골자로 한 다양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Y고객들에게 테더링에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공유데이터'를 2배 제공하고, 스마트기기 1회선 할인 혜택을 주는 'Y덤', 가족이 아닌 친구끼리도 묶여 할인받는 'Y끼리 무선결합' 등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팝업 공간 전체에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즈 Y퓨처리스트의 아이디어와 참여, 신진 아티스트 그룹 Y아티스트의 아이디어와 작품을 적용해 20대 이용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컨셉의 Y캠퍼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여 20대 고객들의 참여를 늘려 나간다는 목표다.
김은상 KT 세그 마케팅담당 상무는 "과거에는 20대를 소비자의 관점, 마케팅의 대상의 관점에서만 바라봤다면, 디지털 시대에는 이들을 기업이 전달하는 정보나 지식을 빠르게 흡수하고 영향력을 나타내는 역할을 선도하는 연령층으로 20대를 바라보고 있다"며 "20대에게 기업과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 공감과 신뢰를 쌓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이어 "Y브랜드는 스스로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20대의 특성을 반영했다"며 "20대의 미래를 (Y브랜드가) 더욱 밝게 비춰주는 스포트라이트처럼 성장을 지원한다는 철학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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