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도 군대 갔는데, e스포츠 선수는 안 가?"…병역특례 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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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마무리되면서 병역 혜택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9일 체육계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축구와 야구 대표팀 대부분 선수들이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축구대표팀의 경우 22명 중 군 면제와 병역 이행 완료 등 2명을 제외한 20명, 야구 대표팀은 19명이 병역특례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스포츠도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이하 롤) 종목 한국 대표팀이 '전승 우승'을 거두면서 롤 대표팀 6명의 선수가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예외없이 병역 혜택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만큼 병역 특례가 주어져야 한다는 입장, 그리고 군 면제는 과도한 혜택이라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지난 2019년 국방부가 성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보면요, 체육특기자에게 병역 특례를 주는 것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이 55.6%,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44.4%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방탄소년단(BTS)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영화와 음악계 등에 종사하는 예술인에게도 병역 특례를 부여할 수 있는 법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국제사회에서 활약하며 한국을 알리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이들에 대해서는 군 입대로 인한 활동의 제약을 최소화해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1973년 도입된 병역특례제도는 세계무대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한국을 스포츠를 통해 알리기 위해서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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