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배후는 이란”

박형기 기자 2023. 10. 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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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을 지원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공격을 앞두고 이란으로부터 '청신호'를 받았다며 이란이 하마스 공격의 배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아직까지는 이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배후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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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 -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을 지원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의 관계자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WSJ은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공격을 앞두고 이란으로부터 ‘청신호’를 받았다며 이란이 하마스 공격의 배후라고 지적했다.

이란은 그동안 하마스에 돈과 무기를 지원해 왔다.

이란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계획을 도왔고, 지난주 월요일 베이루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격에 대한 최종 승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이슬람 혁명 수비대 장교들은 1973년 욤키푸르 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가장 광범위한 침공인 이번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하마스와 수주 동안 협력해 왔다.

이번 공격 작전의 세부 사항은 이란의 혁명수비대 장교들과 하마스,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포함, 이란이 지원하는 4개 무장단체 대표가 모두 참석한 지난 월요일 베이루트 회의에서 결정됐다.

그러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아직까지는 이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배후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또 다시 분쟁이 발생하자 조 바인든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배석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이란이 이번 공격을 지시했거나 배후라는 증거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지만 양측은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수십 년래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하자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폭격을 가하는 등 반격에 나서 현재까지 모두 1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의 높은 빌딩을 공격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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