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구글과 업무협약 맺는다…오영훈 지사 美 본사 방문
임성준 2023. 10. 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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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다국적 기업인 구글(Google)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를 방문해 도심항공교통(UAM)과 수소경제 분야 스타트업 지원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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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수소경제 스타트업 지원 협력 등
제주도와 다국적 기업인 구글(Google)과 업무협약을 맺는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를 방문해 도심항공교통(UAM)과 수소경제 분야 스타트업 지원 등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차세대 대규모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 현장도 둘러본다.
앞서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열린 제17회 제주포럼에서 윌슨 화이트 구글 부사장은 오 지사를 만나 “제주도와 구글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환경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제주에서 규제 완화를 통해 더 자유롭게 시범사업이나 실증을 하고 더 혁신적이고 성장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 부사장은 “구글은 작은 기업의 성장에 기반해 발전하는 회사인 만큼 앞으로 잠재력이 풍부한 제주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구글과 협조체계를 갖춰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특히 에너지, 모빌리티 분야와 스타트업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제주가 수소경제, 도심항공교통 등 신성장 유망산업을 타깃으로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투자 촉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외국기업 유치에 있어 타 시도보다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도심교통항공 관련 기업도 방문한다.
UAM 관련 방문지는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 오버에어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제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한 기업이다.
제주도가 최초로 도입하려는 제주형 UAM 기체도 이곳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있다.
오버에어는 ‘버터플라이’로 유명한 UAM 기술 선도 기업이다.
오 지사는 11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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