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거래’도 BIFF에서…교류 활발
[KBS 부산] [앵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즐기는 동안, 영화 ·영상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열띤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 현장에 최위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포문을 연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당시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 수상작으로 뽑혀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
[장건재/'한국이 싫어서' 감독 : "부산 영화제에서 어떻게 보면 씨앗을 뿌려서 이렇게 잘 키워가지고 다시 데리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 면에서 굉장히 감회가 큽니다."]
이처럼 투자를 연계하고, 판권을 거래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이 열렸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49개국 87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참가 등록 인원은 2천 명에 육박합니다.
[박세리/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실장 : "한국 K-콘텐츠를 시작으로 해서 아시아 영화 시장, 그리고 영상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많아지다 보니까 아시아에서 한 곳을 오라고 하면 저희 부산에 있는 아시아 콘텐츠&필름마켓에 오시는 분들이 많아지신 거 같습니다."]
웹툰과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적 재산권 거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지민/부산정보산업진흥원 콘텐츠산업진흥단 선임 : "영화나 영상, 애니메이션 기업들도 한꺼번에 오기 때문에 저희 웹툰 IP(지적재산권)를 2차 저작물로 만들 가능성이 좀 높은 마켓이라고 판단돼서 저희가 참여하게 됐습니다."]
마켓 기간 아시아 영화 산업의 현황과 창작자의 권리 보장,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 관련 학술 회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됩니다.
이번 아시아 콘텐츠&필름 마켓은 오는 10일,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최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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