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화약고 '이스라엘-하마스'…기습공격에서 전쟁으로[뉴스쏙:속]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2023. 10. 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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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아침뉴스 (10월9일)
■ 채널 : 표준 FM 98.1 MHz (07:00~07:17)

1. 팔레스타인 하마스, 이스라엘 기습 공습 …고립 불안감 반영?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이틀째로 접어든 가운데, 하마스 대원들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에서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하마스와는 별개로 레바논 남부에 근거를 둔 또다른 무장세력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점령지에 대한 박격포 공격에 나섰고 이스라엘이 즉각 대응 포격을 가했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서면서 양측의 사망자수가 이틀 만에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7일  대부분 잠들어 있는 새벽 6시반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로켓 2500발 이상을 발사했고, 지상으로는 패러글라이더를 타거나 철조망을 뚫고 300여명의 무장대원이 침입해 군인과 민간인들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갔습니다.

하마스가 선제 공격 이유로 내세운 건 '이스라엘 극우 정권의 폭압'과 '팔레스타인 탄압 중단'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 이스라엘과 중동의 화해 분위기 속 고립을 우려한 하마스가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하려 무력 행동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바이든, 이스라엘에 세계 최대 최첨단 항모전단 첫 실전배치


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핵 추진 항공모함과 지원 군함 등을 현지에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로 향하는 무기 공급선을 막고 다른 중동 무장단체들의 준동을 막는 등 향후 벌어질 상황을 통제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반드시 뒤를 지킬 것입니다.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물자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 아프가니스탄 강진…사망자 2400명 넘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7일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천40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재난당국 대변인은 "지진 사망자 수가 2천44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상자 수는 종전 9천240명에서 "2천명 이상"으로 수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무너진 건물에 아직 매몰된 사람들도 많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집권 후 해외원조가 끊겼는데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8일 아프가니스탄의 강진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국제사회에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4. 역대 최다 보궐 선거 사전투표율…누구에게 유리?

더불어민주당 진교훈(왼쪽),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가 8일 각각 서울 강서구 등촌사거리와 남부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금요일(6일)과 토요일(7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22.64%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와 오세훈 시장이 당선됐던 2021년 보궐선거보다 더 높은 투표율입니다.

이번 선거가 '미니 총선'으로 급이 커지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저마다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강서구민들의 재개발 열망이 반영된 결과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참여라고 평가했습니다.

과연 누구에게 유리한 걸까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는 모레 수요일(11일)에 이뤄집니다.

5. 16일간의 대장정 끝…항저우 아시안게인 '울고,웃었던 순간들'

46억 아시아인의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어제 폐막식으로 16일간의 열전을 마쳤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42개로 종합 3위를 차지했는데요. 영광의 순간들 어떤 장면들이 기억에 남으시나요?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선수는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중국의 천위페이와 개인 단식 결승에서는 무릎 부상에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세계 랭킹 1위의 위엄을 뽐냈습니다.

3관왕 김우민과 2관왕 황선우를 앞세운 수영이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인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고 펜싱은 6개, 태권도는 5개의 금메달을 각각 따냈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대회 2관왕을 차지한 사격 10m 러닝타겟의 정유진, 하광철, 곽용빈, 44살의 나이로 e스포츠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가 된 스트리트 파이터 파이브의 김관우, 21년만의 여자복식 금메달을 따 낸 탁구 신유빈은 전지희 등등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모든 태극전사들의 피땀이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시아를 정복한 우리 선수들,  이제 내년 7월 파리올림픽을 바라봅니다.

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이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42개를 차지해, 중국·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린다. 항저우(중국)=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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