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가짜뉴스 신경 안 써"→판빙빙 "몇 년간 쉬어야"…톱★ 남긴 말말말 (종합) [28th BIFF 중간 결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성대하게 개막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센스 넘치고 진정성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달군 국내외 배우들을 짚어봤다.
홍콩 톱배우 주윤발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차지하게 되며 부산을 찾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성대하게 개막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가운데, 센스 넘치고 진정성 있는 멘트로 분위기를 달군 국내외 배우들을 짚어봤다.
◼️주윤발 “죽었다는 가짜 뉴스, 전혀 신경 안 써”
홍콩 톱배우 주윤발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차지하게 되며 부산을 찾았다. 그는 시종일관 농담을 곁들이며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했다.
주윤발은 지난 5일 KNN타워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서 “제가 아픈 게 아니라 아예 죽었다는 가짜 뉴스가 떴더라. 매일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 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허위 소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홍콩에서 하프 마라톤에 나갈 예정이다. 뛰다가 죽을지 모르겠지만.(웃음) 만약에 죽는다면 이런 가짜 뉴스가 더 이상 안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가짜 뉴스의 심각성에 유머러스하게 대처하며 웃어넘기는 여유를 보여줬다.
대표작 ‘영웅본색’(1986)과 ‘와호장룡’(2000)을 들고 온 그는 11월 1일 국내 개봉을 앞둔 새 영화 ‘원 모어 찬스’로 또 한번 변신을 꾀한다.
◼️송중기 “이제 개런티로 시계 받았다”
새 영화 ‘화란’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서 관심을 모았던 국내 인기배우 송중기. 그가 올 부산 국제영화제를 찾아 출연료를 대신해 최근 시계를 받았다고 밝히며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그는 7일 영화의전당 BIFF X GENESIS 야외무대에서 열린 ‘화란’의 오픈토크에서 “노 개런티 기사가 많이 나서 창피하다. 이 영화만의 매력과 신선함이 있는데, (제가 출연한다고 하면) 흥행 공식을 위한 괜한 액션이나 카체이싱 장면이 들어가 예산이 올라갈 거 같더라”고 출연료 없이 출연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며칠 전 제작사 대표님과의 식사 자리에서 대표님이 제가 지금 차고 있는 이 시계를 개런티로 주셨다. 이제 저는 개런티로 시계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송중기가 출연한 새 영화 ‘화란’은 이달 11일 극장 개봉한다.
◼️판빙빙 “삶의 기복, 꼭 나쁜 건 아냐”
중국 톱배우 판빙빙은 2018년 불거졌던 탈세 논란 및 잠적설에 대해 해명했다. 판빙빙은 5일 KNN타워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새 영화 ‘녹야’의 기자회견에서 “인생을 살면서 삶의 기복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그게 꼭 나쁜 건 아니고 그 시간을 통해 뭔가 쌓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8년 판빙빙이 탈세했다는 소식이 전세계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고 이에 그녀는 4개월 간 종적을 감췄다. 그해 9월 칩거 중이라는 사실과 함께 1438억 원 가량의 벌금형을 받았다고 한다. 같은 해 10월, 공식석상에 첫 모습을 드러냈던 그녀는 2022년 ‘355’, ‘킹스 도터’ 등의 영화를 내놓았다.
이날 판빙빙은 “배우는 때론 자신을 침착하게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며 “가령 7~8편을 연달아 찍었으면 몇 년 동안 쉬면서 그 사이에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저는 예전에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그 시기에 하면서 인생에 무언가 축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판빙빙의 신작 ‘녹야’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더 비스트’(감독 베르트랑 보넬로)와 함께 초청받았다.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