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기자들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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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위는 더 훌륭했다." 10월3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주에 사는 104세 여성 도로시 호프너가 약 4115m 상공에서 7분 동안 스카이다이빙을 한 뒤 전한 소감이다.
이날 푸른색 스웨터를 입은 백발의 호프너는 자신이 평소 의지하던 보행기를 미련 없이 한쪽으로 밀어두고 보조 다이버의 부축을 받아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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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기록
“멋지다. 위는 더 훌륭했다.” 10월3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주에 사는 104세 여성 도로시 호프너가 약 4115m 상공에서 7분 동안 스카이다이빙을 한 뒤 전한 소감이다. 이날 푸른색 스웨터를 입은 백발의 호프너는 자신이 평소 의지하던 보행기를 미련 없이 한쪽으로 밀어두고 보조 다이버의 부축을 받아 비행기에 올랐다. 현재 최고령 스카이다이버로서 〈기네스북〉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 그는 오는 12월, 105세가 된 뒤 열기구를 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Age is just a number).”
이 주의 팀
카자흐스탄과 겨룬 1차전 0-3, 홍콩과 맞붙은 2차전 0-3, 일본과 치른 3차전 역시 0-3. 단 한 세트도 이기지 못했지만 관중은 아프가니스탄 여자 배구 대표팀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2021년 탈레반이 집권한 이후 여성의 권리가 박탈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 대표팀이 출전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수 12명은 각자 목숨을 걸고 해외로 망명해 팀을 꾸렸다. 육상 선수 한 명과 사이클 선수 두 명도 마찬가지. 모두 망명자인 이들은 아프가니스탄 남자 선수들과 따로 입국해 경기를 치렀다.
떠난 이의 빈자리
1966년부터 2005년까지, 39년 동안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봤던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가 지난 9월29일 오스트리아에서 8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자신보다 2년 일찍 소록도에서 봉사를 시작한 마리안느 슈퇴거 간호사와 함께 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의 피고름을 닦아내고 식사를 준비했던 그는 자신의 시신마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의대에 기증하기로 했다. 10월8일까지 대한간호협회 회관(서울),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고흥)에서 국민 분향소가 운영된다.
나경희 기자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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