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옹성우에 반했나? “잘생겼어. 내 스타일”..母 찾기 돌입 (‘강남순’)[종합]

박하영 2023. 10. 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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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가 옹성우의 도움을 받아 엄마 찾기에 나섰다. 그리고 우연히 친부 이승준과 재회했다.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이경식)에서는 강남순(이유미 분)을 도와주는 강희식(옹성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남순은 자신이 탑승한 한국행 비행기가 기체 결함으로 멈추지 못하자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괴력을 발휘해 멈춰 세웠다.

그리고 강남순은 공항 검색대에서 마약을 수색하는 강희식과 티격태격 첫 만남을 그렸다. 강희식은 강남순 짐을 검사하던 중 가방에서 말 갈기털과 복사뼈가 나오자 “말뼈랑 갈기털을 왜 들고 오냐. 몽골 사람이냐”라고 의심했다. 심지어 강남순이 “강남 사람이다. 몽골에서 자랐지만”이라고 하자 그는 “한국 사람이면 한국 사람이지 강남 사람은 뭐냐. 진짜 한국 사람 맞냐”라며 더욱 가방을 살폈다.

이때 강남순 가방에서 황금 요술봉이 발견됐고, 강희식은 “이건 뭐냐”라고 따졌다. 강남순은 “이것도 네 눈엔 마약으로 보이냐”라며 “그거 나한테 너무 중요한 거다”라고 했지만 강희식은 “이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니까 조사하고 돌려드리겠다”라고 압수하려 했다.

그러자 강남순은 “이건 안돼. 이게 있어야 우리 엄마 찾는다고 우리 엄마 찾아야 된다고”라고 봉을 뺏으려 했다. 생각지 못한 힘에 당황도 잠시 강희식은 “엄마 잃어버렸냐. 나 경찰이야. 당신 엄마 내가 찾아줄게”라며 약속했다. 이에 강남순은 “알았어. 약속 지켜. 넌 이름이 뭐야?”라고 물으며 강희식에 “그 이름 가슴에 새길게”라며 봉을 내민 뒤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강희식 역시 새끼 손가락을 걸며 믿음을 줬다.

반면, 황금주(김정은 분)은 리화자(최희진 분)을 의심했다. 바로 리화자가 아닌 다른 곳에서 강남순의 기운을 읽었기 때문. 그는 정나영(오정연 분)에게 “우리 집안은 누군가 엄청 힘을 쓰면 같이 반응을 해. 근데 화자는 힘을 쓰지 않았어”라고 리화자 감시를 지시했다.

그런 가운데 황금주는 마약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바로 강남순 때문. 그는 “처음에는 남순이 때문. 내가 좋은 일을 하면 신이 남순이를 지켜줄거라 믿었으니까. 내가 이 세상에서 해야할 일이 아주 많아”라고 이유를 밝혔다. 같은 시각, 리화자는 황금주의 비밀 공간에 들어서다 정나영에게 들키고 말았다. 정나영은 출입 금지라고 선을 그었지만 황금주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금고를 바라봤다.

계속해서 강남순은 한국에 오자마자 부동산 사기를 당해 돈과 휴대폰을 잃어버렸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강희식은 “그래서 연락이 안 됐구나. 왜 그런 일을 당해선”이라면서도 강남순이 자신을 ‘미남 형사’라 칭한 것에 대해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 시각, 강남순은 거리를 배회하다 한강 공원에서 게르를 설치했다. 하지만 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강남순은 몸싸움으로 번지던 중 괴력을 발휘했고, 결국 경찰서로 연행되고 말았다. 이에 강남순은 “난 그냥 엄마를 찾으러 온 것뿐인데. 내가 원한 건 이런 게 아닌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한국 오는 걸 10년 동안 기다리면서 양을 키우고, 돈을 모았는데. 매일 5시간씩 한국어를 공부하고, 꿈키웠는데”라고 덧붙였다.

이때 강남순 앞에 모습을 드러낸 강희식은 “밥은 먹었냐. 하루종일 찾았잖아”라고 말했다. 그의 등장에 웃음을 되찾은 강남순이었다. 그리고 강희식이 요술봉까지 돌려주자 강남순은 “너 때문에 이거라도 건질 수 있었다. 사기꾼이 내 물건 다 뺏어갔는데 네가 이거 안 뺏었으면 다 빼앗겼을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강남순은 진짜 엄마를 찾아줄 거냐고 물었다. 이어 강희식이 “난 말한 건 지킨다”라며 다시 한 번 약속하자  강남순은 “우리 엄마 이제라도 만나서 내가 꼭 지켜줄거야. 돈이 없으면 매일 매일 돈 벌어서 맛있는 것도 사주고 집이 없으면 게르도 지어주고”라며 엄마와 만날 날을 꿈꿨다.

요술봉에 대해 이야기도 덧붙였다. 강남순은 “몽골에서 처음 발견한 날 키워준 엄마, 아빠가 주신 거다. 내가 이걸 손에 들고 있었다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이를 들은 강희식은 “어머니 만나면 돈 벌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이거 황금이다”라며 요술봉의 비밀을 알려줬다.

이후 강희식은 여전히 게르에서 지낼 거라는 강남순을 말렸다. 하지만 강남순은 “너희 경찰들은 잘 곳 없는 사람들 쫓아내는 게 급하니, 사기꾼 잡는 게 급하니”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강희식은 “너 사기 당해서 돈 없잖아. 이걸로 다른 곳 가서 자”라며 돈을 건넸고 “일자리 구할 거면 여권부터 다시 만들어라. 내가 신원 보증 해주겠다. 대사관 같이 가자”라고 도움을 줬다.

그날 밤, 강희식은 강남순 친모를 찾기 위해 해외 실종 미아 사건으로 사례를 축소해 친모 찾기에 나섰다.  황금주 역시 마찬가자. 리화자가 가짜 딸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그는 정나영에게 “일단 가만히 지켜봐”라며 “내 딸 한국에 있다. 그것도 아주 가까이 난 느낄 수 있다”라며 강남순과의 재회를 확신했다.

한편, 강남순은 강희식이 여권 사진부터 찍으라는 말에 곧장 그가 줬던 사진관 쿠폰을 들고 강봉고(이승준 분)가 운영하는 사진관으로 향했다. 그리고 강남순은 우연히 친부 강봉고를 마주쳐 기대감을 높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힘쎈여자 강남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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