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커지는 '중동 정세'...주변국 '확전' 가능성은?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군 사이의 무력 충돌에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까지 가세하면서 중동 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성일광 교수와의 인터뷰 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성일광 /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교수 : 기본적으로 하마스는 테러 단체입니다. 이스라엘 도시를 지나가는 버스에서 수차례, 수십 차례 자살 폭탄 테러를 했던 단체고요. (이번에는) 이스라엘 마을들을 완전히 점령하여서 거기 민간인들을 다 거의 어떻게 보면 학살 아니면 전부 다 이제 총살했기 때문에 이것은 전쟁 범죄를 피해 갈 수가 없는 상황이고요.
하마스는 이미 오랜 기간 이란의 재정 지원과 무기 지원을 받아온 단체입니다. 최근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관계 정상화를 하고 있고 이란이 상당히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표방을 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사우디 관계 정상화에도 어깃장을 놓겠다는 그런 의도도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주변국 확전 양상은 저는 좀 낮게 보고요. 헤즈볼라 같은 경우는 박격포도 쏴보고 해서 지금 이스라엘의 준비 태세를 아마 테스트하는 것 같아요. 헤즈볼라는 참전하는 데 대단히 지금 고민하고 있고, 이집트나 요르단이나 이 지역은 전혀 지금 참전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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