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유럽서 'K-금융' 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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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네덜란드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IR)에 나섰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그룹은 탈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ESG 금융을 적극 확대해왔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현지 녹색금융 부문 투자, 네덜란드 주도 개발도상국 투자 프로그램 참여 등을 확대해 공동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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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금융 관련 투자 기회 모색
11일까지 영국 등 유럽 투자자들과 소통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네덜란드에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IR)에 나섰다. 지난 5월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 9월 홍콩 IR에 이어 올해 유럽 국가에서 진행하는 세 번째 IR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르네 반 헬 네덜란드 지속가능개발 대사와 녹색금융 투자 참여 등을 논의했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금융그룹은 탈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ESG 금융을 적극 확대해왔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현지 녹색금융 부문 투자, 네덜란드 주도 개발도상국 투자 프로그램 참여 등을 확대해 공동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르네 반 헬 대사는 “네덜란드 정부는 민간 부문 혁신 금융을 통한 녹색금융 자금 조달에 관심이 높다”며 “한국과 네덜란드는 녹색금융을 위한 동맹이자 동반자로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탈탄소 경제 전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은행 탄소 중립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감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네 반 헬 대사는 하나금융이 ‘그린 워싱(위장 환경주의)’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 금융권 최초로 K택소노미(taxonomy·분류 체계)를 전산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이 국내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점을 운영하는 만큼 향후 현지 녹색금융 투자 참여를 통한 은행 영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함 회장은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영국 등 유럽 지역 투자자들과 소통을 이어간단 계획이다. 유럽 투자자들을 상대로 하나금융그룹 경영 성과와 자산 건전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공유하며 ‘K-금융’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에 오랜 기간 투자해 온 장기·잠재적 투자자 등을 찾아 우수한 ESG 경영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유럽 투자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한편, 함 회장은 유럽 IR 이후 15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세계 각국의 금융전문가와 소통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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